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이 철수한 나라, 베네수엘라. 하지만 미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hevron)은 예외적으로 그곳에 남아 원유를 생산하고 수출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이 기사에서는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나 홀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지정학적, 경제적 배경을 분석한다. 모두가 떠난 땅에 홀로 남은 거인현재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포괄적인 제재 아래 놓여있다. 국영석유회사(PDVSA)와의 거래는 사실상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기업은 미국의 세컨더리 제재(secondary sanction)라는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이러한 살얼음판 같은 환경 속에서, 셰브론은 2022년 11월 미국 재무부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