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같은 고속철도 노선에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SRT와 KTX.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다. 가격도, 서비스도 다르다.
정보가 없는 소비자는 더 비싼 돈을 내고, 정보가 있는 소비자는 돈을 아낀다.

현황 진단: 하나의 시장, 두 개의 가격
SRT는 KTX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등장했다.
정부는 경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려 했다.
그 결과, SRT의 운임은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수서-부산 SRT는 약 52,800원. 서울-부산 KTX는 약 59,800원이다.
같은 목적지를 가는데, 약 7,000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
원인 분석 1: 왜 SRT는 더 저렴한가?
SRT의 운영사는 (주)SR, KTX의 운영사는 공기업인 코레일이다.
SRT는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했다.
가장 확실한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었다.
이는 정부가 의도한 경쟁 효과이며,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다.

원인 분석 2: 숨겨진 비용 '접근성'과 '시간'
단순히 티켓 가격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총비용'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당신이 서울 강남이나 경기 남부에 산다면, 서울역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이 든다.
수서역으로 가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저렴하다.
이 경우 SRT는 티켓 값과 '시간 비용'을 모두 아껴준다.
반면, 강북에 산다면 수서역까지 가는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당신의 현 위치가 최종 비용을 결정한다. 📍

시장의 변화: 할인 제도와 부가 서비스 경쟁
기본 운임 외에도, 각 사는 다양한 할인 제도를 운영한다.
SRT는 임산부, 청소년, 다자녀 할인을 제공한다.
KTX는 '힘내라 청춘'(만 33세 이하), '맘편한 KTX' 등 더 세분된 제도가 있다.
자신의 조건에 맞는 할인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전 좌석 콘센트와 넓은 좌석 등 SRT의 편의성은 비즈니스 이용객에게는 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
결론 및 제언: 당신을 위한 최종 선택 가이드
정답은 없다. '당신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만 있을 뿐이다.
아래 4단계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다.

1. **출발지를 확인하라**: 당신의 집에서 수서역과 서울역/용산역까지의 시간과 교통비를 계산하라.
2. **최종 운임을 비교하라**: 앱을 통해 실제 예매 시점의 가격을 직접 비교하라.
3. **할인 제도를 적용하라**: 당신에게 맞는 할인 혜택이 어디에 더 많은지 확인하라.
4. **부가 가치를 고려하라**: 이동 중 업무 등 열차 내 편의성이 중요하다면, 그 가치도 비용에 포함시켜라.

이 과정을 거친다면, 당신은 더 이상 고민 없이 당신의 돈을 아껴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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